일본 웨딩의 거리, 아오야마를 가다
한국의 웨딩 거리가 청담동이라면 일본의 웨딩 거리는 아오야마(靑山)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아오야마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일본 웨딩 산업의 현장을 스케치해 보겠습니다. 제대로 살피자면 웨딩컨설팅, 웨딩홀, 드레스, 예물, 스튜디오 등 각각의 파트를 그것도 시리즈로 나누어서 소개해야 겠지만 그건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또 저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라서 다음 기회에, 다른 분이 하시는 걸로 미루겠습니다. ^^
자, 그럼 한눈에 쓰윽 보는 일본 웨딩의 현장, 지금부터 보실까요.
웨딩컨설팅 - 웨딩네트워크의 규모화
이곳은 '와타베웨딩'이라는 웨딩컨설팅 업체입니다. 일본 전국에 걸쳐 47개의 센터가 있는 그야말로 일본 최대의 웨딩 네트워크이죠. 한국에서는 전국 11개 센터를 둔 '듀오웨드'가 최대의 웨딩네트워크인데 역사나 인구나 이런 걸 종합해보더라도 그 규모에서 차이가 제법 나는군요. 듀오웨드, 더 분발해야겠어요. ^^ 아래 사진은 신주쿠 그랜드 플라자의 쇼윈도우 중 하나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토오쿄오 그랜드 플라자의 쇼윈도우 모습입니다. 신주쿠 센터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죠? 이곳은 지하1층에 예물, 1층에 스튜디오, 2층에 웨딩컨설팅, 3층에 드레스가 들어 있어 한 곳에서 웨딩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보고 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토오쿄오 센터가 있는 건물 옥상 간판의 모습입니다.
"멋진 결혼식 와타베 웨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위의 두 곳은 JR 신주쿠 역과 토오쿄오 역에 위치한 곳이구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웨딩의 거리인 아오야마로 가보시죠.
아래는 '오모테산도 애니벌서리'라는 곳인데요..
이곳 역시 건물 전체가 웨딩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건물 뒤편에 교회식으로 지어진 웨딩홀(일본에서는 '차페루'라고 부르는)이 별도로 있으며
4층부터 8층까지는 하객수나 예산에 맞추어 웨딩 피로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는 투투웨딩입니다. 입간판에 적혀 있는 것처럼 주로 리조트 웨딩을 하는 곳입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나 하와이 같은 관광지, 휴양지에서 하는 리조트 웨딩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결혼식 역시 하나의 휴가인지 모르겠습니다.
웨딩드레스 - 드레스, 대여에서 판매로
이곳은 줄리엣로사인데요..
쇼윈도우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빨간 장미 의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크레지오니사의 일본직영점으로 입체적인 실루엣과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프로노비아스입니다. 스페인 드레스 수입 브랜드인 프로노비아스는
단일 브랜드로 일본 전역에 49개 취급점을 갖고 있는 빅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내부를 한 번 볼까요?
흰색 드레스가 더 많았지만 저는 어쩐지 색깔 있는 드레스가 더 예뻐서 이쪽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색이 들어있는 드레스는 피로연 때 입는다고 합니다.
참,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드레스를 대여해서 입잖아요.
그런데 일본에서는 대여도 있지만 주로 판매가 많다고 합니다.
예물 -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
이 외에도 드레스샵은 노바레제, 포 시스 앤 코, 스튜디오953 등 여러 군데를 갔는데요...
이곳에서 모두 설명할 수는 없네요. 너무 많단 말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예물 쪽으로 넘어 가 볼까요.
밖에서 보기에도 근사하군요.
이곳은 오모테산도힐스에 있는 스타주얼리라는 곳인데요...
이름처럼 별모양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주얼리입니다.
디자인이 예쁘고 다양해서 그런지 젊은 고객이 많더라구요.
1층엔 주로 악세서리용 주얼리가 진열되어 있고
예물용 주얼리는 2층에 진열되어 있답니다.
인테리어부터 좀 다르죠?
대체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라고 합니다.
웨딩홀 - 하우스웨딩이 주류
리베라 아오야마 웨딩홀입니다.
일본 역시 호텔에서 하는 웨딩홀이 많았지만 하우스 웨딩도 많이 보편화되어 있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만 초대하고 초대 받은 사람만 참석하는
일본 특유의 웨딩 문화 때문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일본 웨딩의 디테일
너무 정신없으셨죠?
바쁘게 휘리릭 살펴보다 보니 스튜디오는 그만 빼먹었네요.
그것 역시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합니다.
또 이곳에서는 제대로 소개하지 못했지만 일본 웨딩은 디테일이 강한 것 같았습니다.
청첩장, 웨딩 플라워, 피로연 음식, 웨딩케익 하나까지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등 정성을 다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대충만 살폈는데도 숨이 차는군요, 헥헥... ^^
지금까지 일본 웨딩의 거리, 아오야마에서 듀오웨드, 웨딩을 스타일링하다의 애매한 모호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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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일본웨딩거리가 더 맘에 듭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