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한복, 제대로 입어볼까?
웨딩 관련 업무를 하면서 요즘 느끼는 것은
화사한 웨딩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 )
알록달록한 색깔 조합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평소에 입는 옷이었다면 분명 촌스러웠을텐데 채도가 높거나 보색관계의 색끼리도
한복에 조합이 되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한복을 이렇게 좋아하고 있지만, 실제로 생활을 하다보면 한복을 입을 기회가 많지 않아요.
솔직히 초등학교 이후로 한번도 한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만 입었던 것 같아요.
한복은 아름답지만 입는 방법이나 몸가짐이 까다로워 어쩐지 어렵고 거리를 두게 됩니다.
그래서 약혼식이나 결혼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복,
오늘은 한복 제대로 입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맵시있게 한복을 입으려면, 속옷을 잘 챙겨입으세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신경써야 하건만,
자주 입지 않은 한복 어떻게 입어야할지 쩔쩔매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한복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속옷!
한복은 속옷을 잘 챙겨입어야 겉옷이 맵시가 나고 한복선을 아름답게 해줍니다.
그러니 소홀히 하지 마세요. 특히 여자 한복은 속옷 가짓수가 많은데요.
속옷 상의에는 속저고리, 겨드랑이 및 가슴을 가리는 허리띠가 있고
하의에는 다리속곳, 속속곳, 바지단속곳, 너른바지, 속치마 등이 있습니다.
'뭐가 이리도 많아?' 당황하셨다면 필수 속옷만 챙겨입도록 해요.
마침 요즘 사람들은 예전처럼 다 챙겨입지 않고 대개 속바지와 속치마, 속저고리만 입습니다.
보통 속치마는 겉치마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겉치마보다 2~3cm 짧게 입는게 기본입니다.
요즘에는 겉치마가 드레스처럼 풍성해 보이도록 서양식 패티코트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요.
패티코트처럼 제작된 속치마도 있으니 때와 장소에 따라 활용하면 되겠군요.
가령, 약혼식이나 결혼식에서는 화려해 보이도록 패티코트를 활용할 수 있지만,
시댁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갈 경우에는 움직임이 편하도록 패티코트는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저고리 속에는 옅은 색의 얇은 옷감으로 되어있는 속저고리를 입는데요.
저고리가 얇아 속이 비치는 경우가 있으니 속저고리는 갖춰입는 게 좋습니다.
버선은 수눅의 시접방향이 양쪽의 바깥쪽(오른발은 오른쪽으로, 왼발은 왼쪽으로)으로 가도록 잘 잡아당겨서 신어주세요.
신발은 갖신이나 고무신을 신는 것이 좋지만 요즘에는 주로 천으로 만든 굽이 있는 꽃신을 신습니다.
저고리 고름 모양이 한복 분위기를 좌우해요.
한복은 겉옷 입는 방법도 꽤 어렵지만,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해요.
한복 치마는 왼손으로 겉자락을 잡아 쥘 수 있도록 입으세요.
왼쪽의 치마끈을 오른쪽 어깨 끈 안쪽에 넣어 앞으로 빼고,
치마 매듭은 중앙에서 조금 비껴 한쪽에 매어줍니다.
저고리는 먼저 동정의 양끝 모서리를 맞춰 보조단추를 끼우고 고름을 매어줍니다.
○여자 한복 고름매는 방법(자료제공: 박희수 저서의 '결혼, 준비와 전통예절')
여자 한복 저고리 고름 매는 법
1. 짧은 고름을 아래에서 위로 빼, 매듭을 만든다.
2. 아래쪽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든다.
3. 왼손으로 긴 고름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짧은 고름을 밑으로 넣어 위로 잡아 뺀다.
4. 가볍게 잡아당기며 모양을 만든다.
1. 짧은 고름을 아래에서 위로 빼, 매듭을 만든다.
2. 아래쪽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든다.
3. 왼손으로 긴 고름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짧은 고름을 밑으로 넣어 위로 잡아 뺀다.
4. 가볍게 잡아당기며 모양을 만든다.
같은 한복도 우아하게, 한복 매무새 다듬기
한복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목선입니다.
목선에 따라 한복의 이미지가 좌우되는데요.
목선은 저고리를 입었을 때 깃이 목 둘레를 단아하게 감싸는 게 좋습니다.
저고리는 깃고대와 어깨 솔기를 약간 앞으로 숙여서 입어야 멋스러운데요.
너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당겨서 입어주세요.
고의 길이는 어깨 깃선에 맞춰 주는 게 좋으며 고름의 길이는 5cm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간혹 저고리 고름을 리본처럼 묶거나 기교를 부리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전통 방법에 따라 매는 것이 가장 품위있고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저고리는 입었을 때 몸에 착 붙고 고름의 고가 적당한 길이로 매어져 있는 것이 기품있답니다.
한복의 분위기는 치마와 저고리간의 배색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비둘기색, 아이보리, 오배자, 항색, 소복 등
파스텔 톤이나 부드럽게 가라앉은 천연염색 톤이 인기가 높은데요.
색상의 배색을 달리해 깃과 끝동, 고름 등에 배색을 넣는 것도 세련되어 보여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새신부는 보통 녹의홍상을 차려 입지만 신혼이 지난 후에 입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요즘은 자신들이 원하는 개성있는 색상으로 한복을 구입하는 추세이니,
자신의 체형과 좋아하는 색상을 고려해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 듀오웨드의 친절한 나나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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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한복입을때가 생각나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네. 스쿠미츠랩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길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