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새신부가 전기 압력 밥솥을 들고 매장으로 향한 까닭은?

듀오웨드 신랑 신부들의 후기를 보다 보면,
"어맛. 이런 건 몰랐었네?"라며 새로 알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듀오웨드 커플블로그를 자주 읽는 편인데요.

오늘은 혼수 준비를 할 때 '포장 박스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글을 읽었답니다.
보통 저는 부피가 큰 포장 박스는 밖에서 버리고 들어오는 -_- 스타일이라
포장의 상태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가벼운 개봉 정도의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심한 경우는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상품일 수도 있다니 앞으로는 신중해져야할 것 같군요.

송용철 & 서지선 커플의 솔직담백한 후기

티비, 냉장고, 세탁기는 고민없이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기로 결정!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신혼집 주변에는 H마트,  J랜드,  L사 대리점,  S사 대리점 등 꽤 많은 전자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L사의 가전 제품을 좋아하는데, 신랑의 지인이 S사의 직원이라 TV와 냉장고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였다.
고민을 많이할 줄 알았던 TV와 냉장고, 세탁기는 그렇게 결정이 쉽게 났지만, 그 외의 소소한 김치냉장고, 전자렌지, 전기압력밥솥은 근처 전자상가에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어른들의 미신이겠지만, '신혼집에는 팥을 가득 넣은 밥솥을 가장 먼저 들여놔야 한다'는 말에 어쩐지 신경이 쓰여 결국 밥솥을 먼저 구입하여 손없는 월요일에 가져가기로 했으며 다른 전자 제품은 그 주 주말에 신혼집으로 바로 배송 받기로 결정했다.

신혼집에 가장 먼저 들일 '밥솥'은 직접 매장에서 구입하기로

금액을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발품을 팔아 좀더 싸게 파는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신경쓰고 있던 밥솥의 포장이 뭔가 이상한 것이다.
상단 테이핑이 개봉한 후 손으로 붙인 듯 쭈글쭈글하고 비뚤어져 느낌이 이상했는데
판매 직원이 들고 가기 편하게 묶어 왔다며 박스를 아예 노란 노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버린 것.
의심이 많은 나는 "혹시 전시상품 아니냐" 상품을 살펴보고 가져가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판매 직원은 "그런 일 없으니 가져가라고, 갖고가기 편하게 묶어서 가져왔다"며 불쾌해했다.
끈으로 묶어 있기도 하고 괜히 실수하는 것 같아 그냥 믿고 상품을 받아 가져왔다.


미심쩍은 밥솥 포장 상태, 집에 와서 살펴보니...

그날 저녁, 모든 쇼핑을 마치고 살짝 피곤한 상태에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다.
오늘 구매한 상품을 하나씩 살펴보는데 밥솥 박스 상단의 테이핑이 이중으로 되어 있었다.
얼마 전 KBS '소비자고발'에서 봤던 내용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포장을 뜯어보니 밥솥 코드는 끝부분이 휘어있었고,
코드 전선 부분이 사람 손으로 정리해 놓은 듯 엉성한 상태였다.
심지어 전선 부분에는 스티커도 억지로 떼어낸 흔적이 있었다.

혼수 품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밥솥이 이런 상태로 나에게 오다니,
너무나 속상한 일이었다.
나는 즉시 판매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매장에서는 새상품만 판매한다며 그럴 수 없다고 한다.
아직 영업 마감 50분 전이라 매장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본인은 퇴근시간이라며 다른 상품이랑 비교해서 교환할꺼면 하라고,
끝까지 내 밥솥이 새 상품이 맞다고 우겼다.


결국, 다시 매장으로 가서 얼굴을 붉혀야했던 사연.

화가 난 나는 남자친구도 불러 함께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매장으로 갔다.
마침 그 판매직원은 없었고 다른 직원이 확인해주었는데 정직하게 사과하셨다.
"이런 일은 없어야하는데 어떤 과정에서 이렇게 된지 모르겠다.
전시상품은 아니지만 개봉한 상품은 맞는 것 같다"라며
진정성 있는 응대를 하여 흥분한 마음이 가라앉았다.
점장을 불러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더니,
진심으로 사과하시면서 다른 상품 5만원 할인을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도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13만 5천원짜리 무선 다리미를 8만 5천원에 구입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물건을 받으면 설레는 마음에 포장박스를 얼른 개봉하고 만다.
그리고 이런 경우 큰 이상이 아닌 이상, 귀찮기도 하니 대부분 그냥 사용한다.
우리 아빠도 내 밥솥을 보고 "코드 휜 거는 다시 피면 되지."라며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심리를 악용하는 매장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신혼부부의 경우, 새살림 장만에 정신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혼수 장만 하실 때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개봉하지 않은 새 상품은 절대 2중 테이핑이 아니라는 사실,
개봉 전에 물건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셔서 피해입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상, 듀오웨드의 친절한 나나씨였습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추천을 꾸욱-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웨딩 커플 리얼스토리

트랙백 주소 :: http://www.duowedstyle.com/trackback/36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꾸리 2010/01/21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혼살림 준비...
    어렵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