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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프로포즈 하기 대작전!!

야구를 좋아하시나요?
연인과 야구장을 자주 찾는다면 더없이 좋을 야구장 프로포즈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한다는 것은 너무도 떨리고 두근거리는 일이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면 사랑하는 연인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답니다.

여기 "야구장에서 프로포즈를 한 남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듀오웨드 박상현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마친 야구장 프로포즈.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두근두근, 야구장 프로포즈 D-day입니다.

6월 16일. 드디어 프로포즈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 전부터 야구장 가고 싶다고 제가 징징 댔었다고 했지요.
그러니 조금 바쁘더라고 우리 스트레스도 풀겸 야구장에 한번 가자고 했어요.
(상현 플래너도 너무 이쁠거 같다며 자신도 꼭 가고 싶다고 하셨지요~ㅋ)

"상현 플래너도 야구 마니아래! 고맙기도 한데 같이 한번 가면 좋을거 같다" 하니까
다행히도 그녀는 그날 당직날자인데 바꾸겠다고 합니다. (휴...ㅠ)
그날은 드레스 가봉도 있어서 상현 플래너를 미리 만나 미리 가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알아서 시간 잘 때워보시겠다는 센스쟁이 우리 상현 플래너님.

○ 상현 플래너의 도움으로 준비한 귀여운 컵케익


그리고!! 상현 플래너가 직접 꽃집에 미리 전화해서
이쁜 꽃 만들어주고 가격도 파격적으로 해달라고 협박 해주었습니다.
프로포즈에 사용할 이쁜 컵케잌도 자신이 사가겠다며 마음을 다해주셨죠.
(가만보면 상현씨가 준비 다하심 ㅋㅋ)

저는 미리 나가서 짐을 낑낑 대고 프로포즈 때 틀 동영상 편집을 가지고
6mm로 변환해갈 업체에 들리고 꽃 사고 낑낑 대며 잠실 야구장에 도착!!
담당자를 만나 이렇게 이렇게 해주십사 부탁하니, 
역대 최고로 준비 철저히 하신거 같다며 벌서부터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미리 지정자석으로 예매 해 헉헉 대며 앉으니...
조금 있다가 도착했다는 상현씨와 나의 신부.
5회가 다가올수록 친구와 제 동생, 상현 플래너.
서로 얼굴만 보고 말도 못하고 심장이 터질거 같다는 제스춰만 해댔습니다.


부모님의 공개구혼 메시지도 받았지요.

5회말 공격이 끝나고 방송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광판 프로포즈가 진행 되오니, 자리에 앉아 주세요."

○ 프로포즈를 도와주신 부모님의 공개구혼 동영상


심장이 터질거 같은 느낌에 눈을 한번 질끈 감으니,
미리 찍어 두고 편집하였던 동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미리 찍어 주신 공개구혼 프로포즈~

"상은아 우리 아들 참 괜찮거든~? 너 땡잡은거야~
우리 아들이랑 결혼해 줄래?"

나의 신부는 전광판에 어머니 아버지 얼굴이 나오자마자
"뭐야? 어떻게 된거야" 하며 눈물을 벌써부터 흘립니다.


벌써부터 울기 시작한 나의 신부, 나의 그녀

○ 울기 시작한 나의 신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거짓말 했던 우리 웨딩사진 몇장이 흘러 나오고 짧은 메시지들.
"결혼해줘"라는 저의 마지막 자막이 나가니 신부님 얼굴에는 눈물만이 흐릅니다. ^^;

홈팀 상대팀 가리지 않고 모두 일어나 저희를 환호해 줍니다.
단상에 있는 응원 단장은 저희를 내려오라고 부릅니다.
씩씩하게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으로
신부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 떨렸던 순간


올라와서도 눈물만 흘리더니 진행자의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나의 신부는 "너무 좋아요~!!!" 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웃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이렇게 이런자리를 마련했다. 축하 많이 해달라"고
손을 번쩍 들었죠.
그리고 주머니에 숨겨 놓았던 반지를 꺼내 야구장 관중들에게 보여주고는,
꽃다발 속에 넣어 나의 신부에게 무릎을 꿇어 청혼을 했답니다.


제가 할 수 있었던 떨리는 한마디, "나와 결혼 해줄래?"


"나와 결혼 해줄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많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뽀뽀해~ 뽀뽀해!" 라는 외침만 가득해지는 잠실 야구장.
짧은 키스로 프로포즈는 마무리 되었고,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였지만,  더욱더 감동이였던 건!
야구가 끝나고 저희를 알아 봐주시는 분들의 축하 메시지였습니다.

"축하해요~"
"화이팅~"
"결혼 잘하세요~"
"오늘의 주인공이시네요~!!!"


라고 외쳐주셔서 부끄러웠지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지요^^
그리고 저희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리츠칼튼 호텔 뷔페 이용권을 선물도 받았습니다.


10번 조상은, 7번 천아람. 우리 잘 살아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릴 그렇게 환호해주고 축하해주었으니까요 ^-^
우린 잘 살수 밖에 없을 거예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 듀오웨드 박상현 플래너님 모두 감사합니다.

-조상은& 천아람 커플의 커플블로그 중에서-





※듀오웨드 담당자:           
듀오웨드 웨딩플래너 박상현   
(박상현 플래너 다이어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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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oramirang 2009/07/3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이군요. 저렇게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프로포즈 하면 신발 거꾸로 신기 힘들겠다는...ㅎ ^^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www.duowedstyle.com 듀오웨드 2009/07/31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Boramirang님.
      '-' 저는 신랑님의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느껴져 울컥하더라구요.
      여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프로포즈가 아닐까 생각되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퓨어시린 2009/08/03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날 야구장에 있었어요 !! 두분 프로포즈 끝나고 김창렬씨도 나오시고 ~
    정말 대단했던 날이였었어요. 남자분이 두산 홈피게시판에 글올리셨던데(고맙다고)
    한동안 곰들 게시판도 부러움의 물결로 ~저도 내내 부러워라 했었더랬죠.
    저 프로포즈 신청하기 엄청힘들다던데 어떻게 되셨는지 정말 부럽고 대단해보이네요.

    • Favicon of http://www.duowedstyle.com 듀오웨드 2009/08/04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퓨어시린님
      그날 야구장에 있었다니 정말 반가워요.
      저희 블로그에 우연히 방문하셨을텐데.ㅋ 세상 참 좁죠?
      이 두분이 두산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고,
      박상현 플래너님의 조언과 도움도 컸다고 해요.
      저도 이 두분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